예를 들어, 생산한 의류를 도심까지 수송하는 비용이 어느 위치의 토지에서 생산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의류업자가 생산한 의류를 판매하고 난 후의 순수익은 그가 어느 위치의 토지에서 생산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똑같은 시설을 갖추고 같은 인원을 투입한다고 하더라도,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생산하는 의류업자의 순수익은 많을 것이고 반대로 도심에서 먼 곳에서 생산하는 의류업자의 순수익은 적을 것이다. 이런 차이를 낳는 근본 원인은 수송비의 차이고 또 수송비는 도심에서의 거리에 의해 결정되므로, 결국 순수익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도심에서의 거리라고 할 수 있다.
지대는 위치의 차이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위치지대라고 부르기도 하고, 토지 사용자가 사용료로서 지불할 용의가 있는 최대 금액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입찰지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장 높은 입찰지대가 실제 지대가 된다. 왜냐하면 앞서 말한 토지 획득 경쟁이 동일한 생산물을 생산하는 업자들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산물을 생산하는 업자들 사이에서도 벌어지기 때문이다.
입찰지대론이 토지 이용 형태의 결정원리에 관한 설명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입찰지대론은 도시의 공간구조가 각종 기관(기업의 본사, 각종 금융 기관, 법률회사, 회계법인, 광고회사 등)의 사무실이 밀집한 빌딩가, 상가 밀집 지역, 그리고 주택가 등으로 분화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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