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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조 문제

더불어 사는 세상 사회가 개개인의 모든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꿈을 꾸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세상, 열심히 일하면 내 집 하나 정도는 마련할 수 있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세상이라면 어떤 사람이 꿈꾸지 않고 미래를 포기하겠느냐는 말이다. 노력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들의 꿈을 빼앗고 포기하게 만든 건 세상이다. 운이 좋은 시대를 사는 세대가 있는 반면, 지금처럼 운이 없는 시대에 태어난 세대가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자신이 살아야 할 힘든 시대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애를 쓰며 살아 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그들에게서 희망을 빼앗았지만, 그들 스스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고 있으니 그들에게 맞는 희망이 바로 거기에 있다. 겉으.. 더보기
노력의 배신 노력해라! (네네,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라! (이미 최선인데, 여기서 더요?) 인내해라! (평생을 참기만 하며 살았다고요)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 시키는 대로 살았다. 인내하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시는 것이 진리라 생각했고 조금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어째 점점 더 불행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그야말로 기분 탓일까? 꼭 그렇게밖에 살 수 없었나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아니, 후회라기보단 억울함이다. 10분만 더 올라가면 정상이라고 해서 참고, 10분이 지나도 정상은 나오지 않았다. 조금만 더 가면 진짜 지금부터 딱 10분. 그 말에 속고, 또 속고. 그렇게 40년 동안 산을 오르고 있는 기분이다. 그야말로 환장할 기분이다.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조금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