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감

팬데믹 시대, 사회적 연대가 중요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말이 자칫 단절과 고립의 의미처럼 부정적으로 쓰일 수 있으므로 물리적, 신체적으로만 거리를 두는 것임을 명확하게 하려는 의도다. 거리 두기의 핵심은 사회적 단절과 고립이 아니라 감염 방지를 위한 물리적 거리 유지다. 오히려 사회적 연대는 더 필요하고, 느슨한 연대는 더 중요해졌다.

미국 뉴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인 에릭 클라이넨버그(Eric Klinenberg)는 팬데믹 이후 뉴욕타임스에 우리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보다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We Need Social Solidarity, Not Just Social Distancing)’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미국 사회의 바탕은 개인주의이지만 그렇다고 공공의 이익을 외면하고 사회적 유대감이 없는 사회가 된다면 팬데믹 시대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으니 이웃의 노인이나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친구나 지인들과 자주 통화하고 연락하면서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팬데믹이 장기화되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사회적 단절과 소외 계층의 고립이 심화될 수밖에 없으니 이를 사회적 연대 강화를 통해 극복하자는 것이다.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력주의 역설  (0) 2021.09.21
사회적 신뢰, 투명성  (0) 2021.09.20
코로나로 인한 학습격차  (0) 2021.09.18
IMF 세대와 팬데믹 세대의 공통점과 차이점  (0) 2021.09.17
팬데믹 세대  (0) 2021.09.16